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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재배하기

1. 고품질 수박 재배

가. 재배기술상의 문제점

수박은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4개월 이상 소요되는 작물로서 재배 기간동안 3번의 부적당한 환경에 부딪치게 된다.

■ 첫째는 육묘기와 정식초기의 저온이다. 특히 지온이 낮을 경우는 심각하다. 저온을 만나면 대부분의 경우 보온을 하게 되는데 이때 자칫 잘못하면 묘가 도장되기 쉬우며 활착이 나빠지고 생육이 부진해진다.

■ 둘째는 장마이다. 덩굴이 과번무(지나치게 무성함)하기 쉬우며 또 오랜 비와 광선 부족, 그리고 다습으로 말미암아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쉽고 병 발생도 많다.

■ 셋째는 7~8월의 고온 건조인데 바로 비대 성숙기에 해당하며 수확이 임박해진다. 수박은 본래 고온 건조를 좋아하는 작물이지만 장마동안 다습건조에 적응되어 오다가 고온건조를 만나면 도리어 장해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나. 핵심 기술

■ 호기성 작물로써 건조에는 어느정도 강하나 습해에는 약해서 두둑을 높게 형성하여야 한다.

■ 적정 pH5~7이며 pH4.0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되며 만할병이 심하다.

■ 착과 시기에 비가 오거나 흐린날이 계속되면 낙과가 많아진다.

■ 착과기에 최저기온이 14℃이하가 되면 꽃가루의 능력이 떨어지므로 최저온도를 15℃이상

■ 꽃가루는 공중습도가 높으면 발아능력이 떨어지므로 시설내의 환기와 함께 착과기에는 관수를 지양한다.

■ 저절위나 고절위 착과는 변형과가 발생되니 적정한 마디에 착과시킨다.

■ 성숙되는데 필요한 적산온도는 800~1,000℃이다.

■ 착과후에 급격한 수분 변화는 낙과나 열과의 원인이 되니 소량 자주 관수한다.

■ 과실이 햇빛을 직접 받으면 육질악변과가 발생되니 초세를 후기까지 유지한다.

다. 재배환경

■ 온 도 : 생육적온은 낮 23~30℃, 밤 13~18℃, 지온 17~23℃, 발아시 28~30℃, 꽃가루 발아시 20~23℃, 꽃가루 신장시 23~27℃가 가장 좋은 온도임.

■ 햇 빛 : 광포화점은 8만룩스이고 광보상점은 4천룩스로 과채류중에서 햇빛을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음.

■ 토 양 : 건조에는 강하고 습해는 약한 기본 습성이고 뿌리는 재생력이 약하며 토심이 깊고 통기성이 좋은 사질 양토로써 PH는 6.0~6.8이 가장 양호

라. 품종선택

■ 저온기 : 원형계의 저온 착과성이 우수한 품종

■ 비가림, 고온기 : 단 타원형계 품종

■ 억제 ; 시기별로 차이가 있으나 원형계

○ 시장성이 높은 품종은 맛, 육질, 육색, 과피두께, 과 크기, 모양이 고르고 변형과가 적으며 재배가 용이한 것

○ 발육이 빠르고 암꽃의 개화가 빠르며 조기에 암꽃이 많이 피며, 저온기에 꽃가루가 많이 나와 결실이 우수한 것

○ 개화 후 결실까지의 소요일수가 짧은 것

2. 묘 기르기

수박은 재배작형에 따라서 정식묘의 크기를 다르게 해야 하는데 촉성, 반촉성, 비가림재배는 본엽 4~5매, 억제재배는 2.5매에 정식하는 것이 초세조절과 과일의 비대와 고품질 생산에 유리하다.

노화된 묘를 정식하면 활착이 늦고 줄기수 확보가 매우 느리다.

가. 상토 조제

■ 상토는 반드시 시판 전용상토 또는 자가 조제시 사용 5~6개월전에 준비할 것

○ 보수력과 배수력이 좋고 유기물을 충분히 함유한 부드러운 상토로 통기성이 좋고 뿌리 뻗음이 좋을 것

○ 돈분 또는 계분이 다량 함유된 상토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 과번무 및 뿌리상태 불량함.

■ 자가 조제 상토는 소독을 꼭 실천한다.

○ 육묘 중 입고병, 역병, 탄저병 등의 사전 예방을 위하여 훈증제나 소토법에 의하여 소독을 실시한다.

○ 과피가 얇으면서도 수송성이 강한 품종

나. 파 종

■ 종묘회사에서 포장된 종자는 종자소독이 필요없고 파종전 침종은 수박 종자는 5시간, 대목종자(박 종자)는 10시간 정도를 침종하는데 건열소독을 한 종자는 1~2시간 정도 침종시간을 늘리는 것이 농가 육묘에서 발아율이 높았고 일시에 발아되는 발아세도 높았다.

■ 침종한 종자를 발아기(發芽期)나 온돌방에서 28~30℃의 조건을 맞춰주면 36~45시간이 지나면 싹이 트는데 파종에 알맞은 싹의 길이는 1㎜정도가 알맞다.

다. 접  목 (편엽합점)

■ 편엽합접에 적당한 묘의 크기는 수박묘와 대목묘에 본엽이 나오기 시작할 때부터 절반쯤 전개될 때까지가 좋다. 묘가 너무 어리면 접목 후 클립 고정부위에 상처가 생겨 병해 발생의 원인이 되고 너무 늦으면 대목에 동공이 발생하고 활착율이 낮아지는 문제점이 있다.

<편엽합접 방법>

대목 한쪽 떡잎을 남기고 생장점과 함께 45도 각도로 벤다.

수박묘는 떡잎 0.7~1cm 아래 줄기를 45도 각도로 벤다.

대목과 수박묘의 베어낸 부분을 정밀하게 맞추고 클립으로 고정한다.

<접목후 활착>

■ 접목 당일부터 3일까지

O 접목묘 위에 비닐멀칭(하이덴비닐)→비닐턴넬 밀폐→보온덮게→차광망(고온기)

O 온상 터널내의 온도는 28~30℃로 습도는 90%이상으로 유지

O 온상 터널내 온도가 32℃ 이상이 되면 활착율이 낮아진다.

<암꽃이 분화되는 시기>

ㆍ아들덩굴 본엽 1매 → 아들덩굴 15마디의 암꽃분화

ㆍ아들덩굴 본엽 2~3매 → 아들덩굴 20마디의 암꽃분화

ㆍ본덩굴 본엽 4~5매 → 본덩굴 15마디의 암꽃분화

ㆍ본덩굴 본엽 6매 → 본덩굴 20마디의 암꽃분화

■ 접목 후 4일부터 7일까지

○ 접목묘 위의 비닐멀칭 제거→백색부직포→비닐턴넬→보온덮게 순서로 피복 순서를 바꾼다.

○ 온상 터널내의 온도는 28→26℃로 습도 90% 이상으로 유지한다.

※ 4일째부터 서서히 환기시켜 7~10일까지 활착을 완료한다.

접목묘가 활착이 완료되면 온도를 하루에 1℃씩 내려 낮온도 23~24℃, 밤온도 18~20℃로 관리하고 정식 7일전부터 밤온도를 

13℃로 내려서 묘를 굳힌다.

라. 포장준비

■ 포장 준비를 순서에 따라 철저히 실천한다.

○ 갈이 순서 : ①석회 시용(pH 분석에 의함) 및 가벼운 쇄토(로타리 작업) 1주 후 →② 퇴비 및 기비 시용 → ③ 갈이 및 쇄토(로터리 작업) →

                         ④ 지온 충분히 (최소 15℃이상) 올린후 정식

■ 늦어도 정식 10일전에 멀칭 및 턴널을 준비하여 땅 온도를 높여 준다.

산소가 많은 땅이 되도록 할 것.

○ 경운 쇄토시 굵고 거칠게 하고 작토층만 부드럽게 준비한다.

■ 이랑을 높게 설치하여 지온을 확보하고 작토층을 깊게 한다.

■ 정식 구덩이에 골분 또는 인산질 비료를 적당히 사용하고 정식전 구덩이에 충분히 관수를 실시한다.

수박은…

수박에는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과 고당이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예로부터 이뇨제로서 부종에 효과가 있고 신장병, 요도염,

방광염 등에 좋으며 염증을 없애고 해열하는 효과도 있으며 『식감본초』에는 술독을 다스린다는 기록이 있는데 주독(酒毒)에는 수박을

많이 먹으면 쉽게 풀린다고 하며 만일 철이 지난 수박이 없을 때에는 수박 껍질 말린것을 미리 준비하여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정 식

가. 정 식

■ 정식 1주일 및 10일 전, 정식 직전에 예방위주로 약제를 살포한다.

■ 육묘시 깊이대로 (폿트가 약간 드러날 정도로) 정식한다.

■ 육묘분이 깨어지지 않도록 심고 당일은 적당히 관수한다.

나. 정식 후 관리

■ 초기 생육을 촉진하기 위하여 다소 고온 관리 한다. (약1주 정도)

※ 단, 35℃ 이상이 되지 않게 관리한다.

■ 정식 후 12~15일 경부터 서서히 환기를 시킨다.

※ 접목할 때 대량으로 감염되는 오이녹반 모자이크 바이러스(CGMMV)를 예방하기 위해서 탈지분유 10%액에 접목칼을 수시로 소독한 후 깨끗한 수건이나 휴지로 탈지분유액을 닦아서 접목한다.